에이~ 총알도 없으면서
기습특공훈련과 상륙훈련으로 우리대대는 도구해안에서 산다.
미군 분대천막인 막사는 우리해병대는 소대가 산다.
우리부대는 연일 도구해안에서 훈련하는데 미해병대도 합동훈련차 도구해안에 숙영을 한다.
그 소식을 어찌알고 왔는지 도구해안 주변엔 색시들이 모여든다.
색시들은 대구 경주 멀리는 부산에서도 온다.
밤이면 막사주변은 보초가 있게 마련이다.
내가 10시에서 12시 보초를 서는데 주변 모래언덕에 무엇이 움직인다.
손들어~ 수하를 하며 움직이면 쏜다..! 하니 웬 색시가 에 이~ 총알도 없으면서 한다.
어이가 없어 야가씨들~ 뭡니까?~ 하니
아저씨 조용히 합시더 하더니 한번 할라요 한다.
좌우를 살펴보고 아가씨들 와 여기 왔슴니까? 빨리 저리가요 하니 어둠에 나타나는 미해병이 있다.
아저씨 양놈한테 한번 붙여주면 한번 줄께 한다.
그래! 얼만데 하니 양놈한테는 10달러 란다.
미해병한테 코리아 우먼 텐달러 텐달러 하니...미해병 노 우~ 노! 쓰리달러 쓰리달러 한다.
아가씨는 3달러는 절대 안 된단다.
그러나 미해병도 교육을 받았는지 고개를 잘래잘래 흔들며 10달러는 절대 안 돤단다.
그렇게 실갱이를 하다가 급기야 5달러에 붙여주고 아가씨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어둠속에 자리를 깐다.
당시에 색시집에 가면 이랬다.
롱타임 3,000원, 숏타임 1,500원
그러니 미해병이라고 숏타임한번하는데 10달러를 줄까?
그들도 한국에 오면 그 정도 교육은 받는다고 한다.
당시 환율은 1달러에 500원이었다.
70년대 색시들의 애환입니다.
출처 : 해사사, 266 강한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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