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교 글/해간35기 구문굉

*** 호이안 전투 60가지 교훈 4 ***

머린코341(mc341) 2015. 10. 24. 11:27

*** 호이안 전투 60가지 교훈 4 ***


31. 소대장이 아니더라도 중대장을 비롯한 중대의 모든 장교들은 소대 단위의 매복 경험을 잠시라도 해 보게 해야 한다.


*** 중대장은 물론 바로 부중대장을 했거나 화기 소대장을 한 장교 또는 지원 병과에서 나온 장교 모두는 소대 매복의 경험을 최소한도 한 번 이상은 해 보아야 전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말하자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을 따르는 것이 좋다.


32. 적들은 아군의 다수 병력 이동이 예상되는 지점을 골라 반듯이 지뢰 또는 부비트랩의 설치 장소를 정하며 또한 매복이 용이한 지형지물을 찾아 아군을 노린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 외에는 민간인들의 생업과 연관 된 도로 또는 지역은 제외시킨다.


*** 수색 정찰 시 소대장은 지뢰나 부비트랩의 설치가 용이한 의심나는 곳에 대해서는 첨병으로 하여금 반듯이 먼저 확인토록 해야 한다.


33. 아군은 수색 정찰 시 즉시 적의 매복 가능한 지형지물을 간파해야 하며 무사하더라도 차후를 위해 정보를 분석, 축적 그리고 보고를 하도록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 수색 정찰 시 소대장은 적의 매복 가능한 지점과 은폐 용이한 지점을 반듯이 첨병으로 하여금 확인하게 하고 차후 다른 소대나 중대가 이용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4. 대대 단위 부대에서는 각 중대로부터 세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각 중대별로 공유하게 해야 한다.


*** 대대본부에서는 메뉴얼을 만들어 정보의 수집, 분석, 공유가 용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35. 작전 시에는 반드시 잠재문제를 분석해야 한다. 특히 이동 중 예상치 못한 적의 매복과 기습으로 아군의 희생은 물론, 본래의 작전이 무산 또는 실패 되는 수가 있다.


*** 유사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한 발 앞선 예상 시나리오를 미리 만들어 숙지하여야 한다. 짜빈동 전투도 적들이 본격적인 공세를 취하기 몇 시간 전 이미 아군 포병의 예상 화점에서 많은 적들의 희생이 났기 때문에 사기와 전력에 이미 큰 손상을 입혔다는 것이 후일 밝혀진 바 있다.


36. 미리 잠재문제를 분석 할 때는 반듯이 적이 아군의 정보를 미리 알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에 대처하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 적들이 우리의 정보를 알고 있었을 때 대한 대처와 모르고 있는 가운데 조우 등이 일어나 대처를 해야 하는 잠재 문제를 제 각각 분석해야 한다.


37. 작전 시 제한적인 무기는 과감히 멀리하라. 즉 평지의 함포지원 또는 106미리 직사포를 LVT 상판에 설치하는 것 등.


*** 수색 정찰을 할 때는 특히 기동성이 있어야 하고 중대 작전이라 하더라도 기동에 장애를 주는 무기나 장비는 되도록 보유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화력에 의존하기 위해 위험 부담이 큰 화력 지원을 요청하거나 이동 시키는 것은 오히려 전투력을 저하 시키는 경우가 생긴다.


38. 유사시 예기치 않게 동맹군의 지원이 긴급히 필요한 경우 가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동맹군의 부대 위치, 통신 주파수 등 필요한 사항을 메모 해 두라.


*** 추라이에서 모 중대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산악지대에서 철수를 하다 적들의 공격을 받고 매우 고전 했다. 아군의 포대는 산 넘어 아군을 마주보고 있었기 때문에 지원 사격의 요청도 불가능 했다. 평소 조금 떨어진 미 육군 포병대대의 주파수를 알고 있던 관측 장교가 지원 요청을 해 175미리 포의 지원을 받아 이후 모두 무사히 철수를 할 수 있었다.


39. 기동을 하는 보병 지휘관과 정찰을 하는 아군의 L-19과의 교신이 가능해야 한다. 비록 포 지원을 않는다 하더라도 유사시 적을 교란 시켜 작전에 도움을 줄 수가 있다.


*** 숲속 나무들의 장애로 인해 우리보다 많은 수의 적들이 아군 전방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병력들이 모르고 있을 경우 L-19 경비행기에서는 내려다 볼 수가 있다. 이럴 경우는 서로 교신을 하여 정보를 빨리 줄 수 있어야 하며 아군이 불리 할 때는 아군으로 하여금 물러서게 하여 포 지원을 유도할 수 있도록 간격을 유지 시켜 주어야 하며 때로는 적들이 으레 L-19가 뜨면 포가 날라 온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포 지원을 하지 않더라도 적을 쫓거나 한 곳으로 몰아 올 수도 있는 것이다.


40. 부대와 격리된 쓰레기 소각장을 방치하지 말라. 운반 차량 을 겨냥한 지뢰나 부비트랩 설치가 매우 용이하다.


*** 보통 부대와 인접 해 있는 외곽 쓰레장에 대해서는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수가 많다. 그리고 운반 차량들이 가끔 들락거리기 때문에 적들이 생각하기에는 지뢰 매설이 매우 용이한 장소로 본다.


출처 : 나가자 해병대 카페, 구문굉(해간35기)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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