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일기/해병782기 이경선

<해병이 되기까지>50부 후임의 오바액션,,

머린코341(mc341) 2017. 2. 5. 18:46

48부와 49부는 누락되었습니다. 찾는대로 올리겠습니다.

 

<해병이 되기까지>50부 후임의 오바액션,,


찐하고 후끈했던 누나와의 외박이 끝나고 다시 선임들에게 치이고 후임들 목가지 꺽어서 때리는
과업이 다시 시작되었다...내 동기 병태는 뭐가 그리 궁금한지 누나와의 외박에 대해 자꾸만 물어본다...


"야,,먹었냐?"
"먹었다,,왜?새끼가 몇번이나 말해야 되노?"
"들을때마다 좋은걸 어떡하냐?"
"으이구~ 들 떨어진 놈..."


하루는 주간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취침을 취하기 위해 내무실에 일찍 취침을 하였다...
내무실에는 맏후임 석환이와 나, 그리고 병태가 나란히 누웠다...


잠이 어설프게 들어갈때쯤 내무실 문을 박차고 맏선임이 화가 났는지 들어오신다..


"야,,박병태,이경선,,"


감기던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고함이었다...
병태와 난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존만한 새끼들이 애들 교육 이따구로 시킬래?"
",,,,,,,,"
"맏후임이라고 오냐~오냐 했더니 기합 존나 빠졌구먼,,좀있다 뒤질 각오하고 있어..."


그리곤 다시 나가신다,,,
내 계급이 일병이다,,이쯤이면 선임들 눈빛만 봐도 대강 무슨일이 있었는지 감이 온다..


"병태야,,아무래도 같이 나갔던 초병놈 때문이겠제?"
"아마 그러것 같다..."


이때 맏선임 초병으로 나갔던 권해병이 들어온다...


병태는 신발도 신지 않은체 내무실 밖을 둘러보더니 바로 내무실 문을 닫아버린다...


"너 개새끼 근무나가서 무슨 잘못했어?"
",,,,,,,"
"어쭈,,대답안해?"


퍽~~,,,


"무슨 잘못했어?"
",,,,,,,,"


퍼~벅,,,,


"좋은말할때 대답해..."
"졸았습니다....."
"아~시팔,,,이병놈의 새끼가 졸게 되있나?앙?"


그리곤 병태 팔꿈치로 이놈의 명치를 사정없이 갈겨버린다...


나야 워낙 천사같은 선임이다 보니 후임들 맞는걸 보면 가슴이 아프다...


조금 말려야겠다 싶어 병태에게 다가가서 귓속말을 했다...


"병태야,,그래서 죽겠나?조져버려^^"


병태의 팔꿈치 가격이 어느정도 가해지고 병태는 짜증난다며 화장실로 오줌을 누러 나간다..


"난 다시 내무실 침상에 앉아 멍하니 서있는 권해병에게


"야,,뭐 잘한것 있다고 서있고 지랄이야,,,빨리 무장 풀고 뒤비져,,"


근데 이놈이 꿈쩍을 안한다...


뭔가 생각에 잠긴듯 서있던 권해병은 맏후임 석환이가 "이경선해병님이 무장 풀라잔아.."하고
말하자 마자 갑자기 두손으로 목을 잡고 고통스런 얼굴을 짓는다...


"으~~윽,,,,허~~억!!"


고통스런 신음과 함께 권해병은 두손은 목을 잡은체 숨을 껄떡거렸고 우리가 불안한 눈빛으로 그놈을
바라보자 한바퀴를 빙그르르~ 돌더니 침상위에 그대로 꼬구라 지는 거였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구타의 부작용이다...병태가 가슴 명치를 때릴때 말렸어야 되는건데..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눈은 자꾸 뒤로 뒤집힐려고 한다...


이러다 죽겠다 싶어 맏후임 석환이랑 이놈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피며 할수있는 모든 응급처치를 하기
시작했다...몸을 조을만한 혁대 및 무장등을 해체시키고 정신차리라고 뺨도 때려가며...


화장실에 갔던 병태 역시 이 광경에 엄청난 충격을 먹었나보다...


당황하며 이놈의 의식을 깨울려고 떨리는 손으로 그놈의 몸을 주무르고 있었으니 말이다..
한참을 이짓하고 있는데 왠지 석연치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가슴을 맞고 쓰러졌으면 맞자마자 쓰러지거나 해야 되는데 병태가 화장실 가고 한참뒤에
쓰러진점!!!!


고통이 갑자기 들이닥쳤으면 바로 앞으로 꼬구라져야 되는데  한마리 학처럼 한바퀴 돈 다음
침상위에 다소곳이 쓰러진점!!


아무래도 수상한 구석이 많았다...


"이경선해병님 아무래도 이놈 구라같지 않습니까?"
"너도 그렇게 생각하제?"


이놈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쳤다...


"야,,존만한 새끼야,,어디서 오바액션하고 지랄이고?"


꿈쩍도 안하고 기절한척 하는 권해병...


"하나,둘,셋 할때까지 안 일어나면 바로 워커발로 면상 으꺠버릴줄 알어..."
"하나~~~"


미동도 없다...


"둘~~~~"


눈꺼풀이 파르르~떨리기 시작한다...


"세~~~엣.."을 세기전 바로 용수철 처럼 일어서는 권해병,,,,,


역시 이병은 단순한가보다...


끝까지 죽은척,,,,기절한척 했으면 맞지나 않았을것을,,,


박병태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니 권해병을 위로한다...


"야,,권해병 따라온나......"


권해병은 그날 병사뒤에서 병태에게 수없이 타작을 당했고 난 그날밤 권해병을 몰래 불러 담배 한대를 주며 위로를 하였다...


왜냐?병태는 악마고 난 천사니까^^
병태의 타작뒤엔 항상 나의 위로가 따른다...


"야,,군생활 드럽제? 병태 꼰질러뿌라....그럼 너 존나 좋은데 간다..꼭 꼰질러라,,알았제?"


ㅋㅋㅋ
오바액션을 리얼하게 연기했던 권해병은 그 후로 사소한 일이나 지적이 있을때마다 병태의 다정한 샌드백이 되어주었다...


51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