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실록 600자-43
부대복귀후 .....
우리 2연대는 최악의 조건에서 9.28 사단 체육 대회 준비를 했다..
타 대대는 해안방어를 하기 위해 나갔고
우리 대대는 기동 타격대라 하여 5분 대기 30분 대기 임무에다가
타 대대 초소 근무에 체육 대회 준비...부대정비
눈코뜰세 없이 고생 하는 중대원들은 뒤로 한채 7중대에 쨩 박혀 솔직히 미안한 감도 없지 않아 들었다.
대대 주계로 식사를 하러 가면
항상 스테미너 보강을 위해 곰탕을 먹었다,
솔직히 곰탕이라 해봤자 고기 덩어리는 눈을 씻고 찿아 봐도 없었다,
곰탕 끓이는 작업원 해병들이 착취를 한지 오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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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옆에 보이는 2연대 중포중대 다른 말로 전지중대라고 도 한다.
내가 일병땐가 해안방어 기간중 육군 공수 특전사 부대원들이 훈련나와 숙식를 한달여에 했던 곳이다.
당시 해병들과 특히 우리 6중대원들과 충돌이 많았다.
왜냐 연병장 하나를 마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짬밥 버리러 가는곳에서 쳐다보면 특전사 부대원들은 항상 그 주위에서 담배를 피고 했었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 가는것 봤나...
항상 우리 6중대원들은
"야 이 개 *** 들아 담배불 꺼 , 야 C-8넘 들아 귓구멍에 말뚝 밖아 놨나
담뱃불 끄라면 끄는거지 뭘 쳐다봐,,,"
당시 607기 김 현철 해병님...
"야 너희 개*** 들 다 덤벼 빠질데로 빠져서 담배불 끄라면 끄는거지 뭘 쳐다봐"
하면서 공수 특전사 부대원들이 있는곳으로 달려간다.
항상 시비를 붙이는 쪽은 우리 6중대원들..
지금 회상해 보면 당시 우리 중대원들은 키가 자그마 하고 깡 밖에 없었다.
솔직히 군인다운 외적인 모습은 특전사 부대원들이 자세가 났었다.
개인적으로 내 자신이 인정할 부분이다. 내적으론 모르겠지만,,,,,
특전사는 우선 키나 덩치가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우리 해병들은 다 떨어진 구형 쫄쫄이 얼룩무늬 위장복에 작업용 워카를 신고
피죽도 못얻어 먹었는지 쌔 까맣게 타서 눈만 이글거렸다
특전사 부대원들은 베레모를 쓰고 전부 초 앗쎄이 군복을 착용했었다.
그걸보고 또 중대원들은 한 마디씩 한다.
"땅* .개 **들 너건 보급이 잘나와 잘 쳐묵고 하는 모양이지....개**들아"
당시 특전사 부대원들은 해병들이 주계에서 식사를 다 마치고 난뒤 식사를 하러 왔었다.
주계병들이 옳게 밥도 안줘 씨레이션으로 끼니를 떼웠던게 기억이 난다.
타군 특히 해병대 부대에 와 서러움을 톡톡히 받고 부대에 복귀 했던 특전사 부대원들이다.
어느날 특전사 부대원들 인솔책임을 맡던 해병 대위가
츄라이에 밥과 반찬을 가지고 좀 오란다
특전사 대위가 밥을 못먹어서 그런 모양이다.
618기 김용기 해병님이 나 보고 그런다.
"야 땡초 (내 별명이다)! 츄라이에 적당히 해 쳐 묵으라고 같다 줘라"
난 뿔 츄라이에다 배식하다 남은 떡이 된 밥과 똥국(멀건 된장국)에 두부 한 쪼가리
그리고 다시물 내는 굵은 멸치 세마리에 보급용 춘장을 한 스푼 놔서 중포 중대로 향했다.
내가 봐도 좀 심하다 싶었다.
중대 선임들 ..........
"야! 그 정도면 됐어 . 그래도 고기 덩어리(멸치 굻다난거)라도 있으니 ...."
난 중포중대에 가서 출입법을 한다.
"들어 가도 좋습니까"
해병 대위
"들어와"
"필....씅...일병 김보철 00 내무실에 용무있어 왔습니다."
하면서 츄라이를 내민다.
그걸 본 특전사 대위
"해병은 맨날 이렇게 먹습니까"
해병대위 하시는말 가간이다
"IBS 훈련때나 고기가 좀 나올뿐 평상시 해병들은 이렇게 먹습니다."
"이걸 먹고 어떻게 훈련을 받습니까...참 대단한 부대입니다"
하면서 한 두스푼 먹더니 그만 먹는다.
당시 2연대 중포중대에 와서 근 한달간 쫄쫄 굶고 부대 복귀한 육군 특전사 부대원들이 생각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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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체육 대회를 얼마 안 남긴 어느날
운동 선수 전원이 중대 복귀다.
1명 열외 없는 00 훈련에 임하기 위해서다.
군장검열후 각 중대별로 훈련에 임하게 됐다.
우리 소대는 매복에 들어갔다.
씨레이션을 먹으며 주간 매복중 우리 소대 내 밑에 해병들
654기 김경찬. 김호중 이하 몇 해병들이 뱀을 잡아 즈그끼리 함구에 고체 연로로
뱀 두루치기(?)를 해 묵는걸 봤다.
정력에 좋다는 뱜...................
629기 강재웅 해병님,
630기 오동환 해병님 그리고 631기인 소대 고참들이 가만 있겠나
"요 싸가지 없는 걉 빠진 넘들 좀 보소.뱜을 잡았으면 당연히 고참들한테
같다 바쳐야 할 것을 빨리 매복 원위치 안 하나 개***들아..."
솔직히 뱀 껍질 까서 요리 해 보니 먹을것도 없었다.
"아...C-8 입만 버렸네"
그걸 본 소대 후임들 입맛만 쩝쩝 거린다.
"개 **들아 눈까리 안 돌려 ......"
매복중이었지만 소대장님은 전령과 같이 어디 쨩 박히고 없고
소대 최고 고참 분대장이 부사관 207기로 병장들 한텐 예우를 해 줬으며
별로 타치를 하지 않았다.
병장들이 두세살씩 많고 군대 실무 짬밥도 1년 이상씩 많아 그랬는 모양이다.
당시 소대 선임하사님들 한텐 고참 병장이라도 예우를 했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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