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최강해병대(4-4. 도전 극복-혁신)
제 4장
挑 戰
제 4절-----도전 극복
2. 혁 신(Innovation)
혁신은 해병대의 전통과 지휘 스타일에서 항상 핵심적인 구성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그렇듯이 해병대의 전투기능이 독특하기 때문에 혁신은 자연적으로 해병대의 전통과 지휘 스타일에서 핵심적인 구성요소가 된 것이다.
미해병대의 경우를 예로들면 니콰라과에서 수직강하 폭탄 투하기술을 개발한 것이라든가 제1,2차 세계대전간 실시한 상륙작전 그리고 해상으로부터의 작전적 기동(OMFTS)에 이르기까지 미해병대는 문제해결을 위하여 항상 참신하고 명확한 접근방식을 취해오고 있다.
혁신을 위해서는 상관은 항상 부하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하고 상의하달, 하의상달의 이원적인 의사소통방식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상병이든 병장이든 대위든 장군이든 해병대원 모두는 혁신을 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하는 책임을 지니고 있다.
미해병대가 이룩한 혁신중에서 가장 빛나는 혁신은 미해병대 공지기동부대(MAHFT)의 창설이다.
미해병대 항공단은 1912년 창설이래 공군 및 지상군 보다 나은 전투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오고 있다.
미해병대 항공단이 이룩한 업적만 보더라도 이를 잘 알 수 있는데 근접항공지원, 헬기돌격, 원정군 이동용 활주로, 전자전 항공기, 수직 이착륙 전투기, 원정군항공기 정비체계, 원정성 및 작전호환성을 갖춘 지휘통제체계등 미해병대 항공단은 혁신의 선도자로서 역활을 충실히 수행 해오고 있다.
"쌍엽기를 타고 육군과 해군 전우들과 함께 스릴과 위험을 같이 하기도 했지만 타군의 조종사들과 달리 지상군의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실시해온 결과 미해병대 조종사들은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와의 전투수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하였다.
미해병대가 개발한 기술중 L.H.M.Sanderson이 처음으로 시도한 수직강하 폭탄투하는 미해병대가 개발한 항공기를 이용한 전투기술중 가장 가치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미해병대가 지닌 혁신가로서의 명성은 국가방위 조직내에서 해병대가 수행해야할 역활을 주기적으로 검증해온 노력에 상당부분 기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육군과 같이 참호전을 실시한 미해병대는 해병대의 역활을 재정립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였다.
미해병대에는 해군 전진기지 확보의 필요성과 상륙작전 교리발전의 필요성을 집중하여 역활 재정립을 위한 노력을 전개 하였으나 갈리폴리 상륙작전 이후 타군들은 이를 도저히 불가능한 임무라고 무시하였다.
그러나 미해병대는 부단한 노력으로 상륙작전의 전문가가 되어 육군사단을 훈련시켜 유럽 전구내의'Casablanca', 'Sicily', 'Anzio', 'Omaha'해변, 그리고 태평양 전구내의 'Kwajalein', 'Leyte', 'Okinawa'에서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미해병대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상륙작전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궤도차량(LVT)'을 개발하여 제2차 세계대전중 태평양과 대서양 전구에서 주 전투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미 해병대는 1920년대 초반에는 영국에서 고안한 'Beetle Bort'와 'Christie' 연안용 트랙터를 실험하였으며 1936년에는 다섯가지 형태의 서로 다른 민간선박을 상륙주정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였다.
심지어 어선과 주류밀수선까지도 상륙작전에 활용할 수 있는가를 실험하였는데 실험결과 나타난 문제점은 키와 프로펠러가 갖는 구조적인 문제와 해병대원들이 해안에 상륙하기 위해서는 3미터 깊이의 해안에서 하선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뉴 올리안즈의 선박 기술자 Andrew J. Higgins가 바다사자 모피사냥꾼과 걸프해안의 원유채굴자를 위해 고안한 'Eureka'라고 부르는 천해용 보트를 해군과 해병대가 사용하는데 적합하도록 개조하면서 가닥을 잡아가기 시작하였다.
1941년 Higgins는 Victor H.Krulak 대위가 일본이 1937년 상하이를 공격할 때 사용한 보트를 촬영해 놓은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그 보트에는 램프가 선수에 설치되어 있었다.
Higgins는 자신이 비용을 부담하여 직접 고안한 유래카 보트 선수에 개폐식 램프를 설치하였는데 이것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LCVP의 효시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후 미해병대 Alexander A. Vandergrift 장군은 제2차 세계대전간 해병대가 이룩한 업적의 중요성을 요약 정리했다.
"지난 전투에서 해병대가 뛰어난 전투력을 과시한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으나 해병대가 승리에 보다 크게 기여한 것은 교리적인 측면에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연합군이 어느 해안이나 상륙작전이 가능했던 것은 타군의 모든자들이 상륙작전 교리는 기존의 교리에 배치된다는 이유로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무시한 상황하에서 미해병대 독자적으로 1922년부터 1935년 사이에 개발한 기본 상륙작전 교리 때문이었다.
1980년대에 미해병대는 중동에 신속하게 병력을 배치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 해상사전배치 장비와 이와 관련된 운용교리를 개발함으로서 해결하였다.
미해병대가 이룩한 혁신은 기존의 전술교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해군 함포사격을 이용한 지상군 지원체계의 개발과 수직강하 폭탄투하 기술의 연구, 전천후 및 주야간 폭탄투하 기술의 개발 그리고 해상사전 배치군의 운용개념 개발과 그 유용성 입증은 미래에 대한 비젼과 지도력을 겸비한 미해병대 지휘관들이 미친 영향력을 입증해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충성의 정수는 결과가 좋고 나쁨에 상관없이 지휘관의 결심에 복종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지휘관이 좋아하지 않는것도 제안할 수 있는 용기이다.
그리고 리더쉽의 정수는 이와같은 행동을 고취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혁신과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휘자(관)에게 요구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 지휘관은 부하들의 의견과 비판을 밖으로 표출될 수 있도록 하며
부하들에 의해 표출된 의견과 비판이 분석 평가될 수 있도록 하는 의무를 가지며,
부하들의 아이디어를 최대로 활용하여야 한다.
둘째 : 부하와 상관간의 명확한 의사소통 통로가 마련되어야 한다.
지휘계통은 철저히 지켜져야 하지만 부하들의 아이디어는 상급 지휘관들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
지휘관은 부하들이 가진 창의서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셋째 : 아래로 갈수록 별 효용 가치가 없는 아이디어나 의견을 제시하더라도
지휘관은 부하를 책망하기 보다 부하를 보호해 줄 수 있는 보호막이 되어야 하며,
'무결점(Zero Defect)'이 측정의 기준이 될 수 없고
이는 오히려 부하들의 창의적 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
넷째 : 지휘관이 원하는 것은 부하의 솔직한 생각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진실치 못한 생각과 행동을 용납해서는 안된다.
명확한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자의 사고를 모방해서는 안된다.
모방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상력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진부한 것으로 다른 자를 훈련시키려 하기 전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먼저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
주저하지 않는 대담서은 우리 해병대의 모토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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