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29회> 해병179기 황석영의 해병이야기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189> 주검들 사이로 파리떼·들쥐·도마뱀들이… 사원의 실내에는 삼십여 구의 남녀노소 주검이 갖가지 형체로 이지러져 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 위에 새카맣게 붙어 있던 파리떼가 인기척에 놀라서 한꺼번에 날아.. ★월남전 참전수기/해병179기 황석영 2015.08.01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28회> 해병179기 황석영의 해병이야기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188> 없다고 생각했던 귀신… 있다고 믿게 돼 아아, 어떻게 이런 기억들을 모두 말할 수 있을까. 목격자는 모든 도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세계에 널린 참상의 진실을 객관적으로 목격하기만 하는 일이 과연 .. ★월남전 참전수기/해병179기 황석영 2015.08.01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27회> 해병179기 황석영의 해병이야기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187> 논두렁 걷는 농민을 겨냥 `사냥 내기`까지 드디어 부비트랩이 터진다. 폭음과 비명 소리와 화약 연기가 숲에 가득 찬다. 모두 혼비백산하여 엎드렸다가 일어나 보면 터뜨린 장본인은 찢겨져서 나무 둥치나 가지.. ★월남전 참전수기/해병179기 황석영 2015.08.01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26회> 해병179기 황석영의 해병이야기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186> 미군 합동작전 휩쓴 마을 들어갔다가… 한 달이 지나자 내가 배속되었던 중대가 교대로 작전에 투입되었다. 쾅나이 시의 서쪽 외곽에서부터 동쪽 1번 도로 부근에까지 널려있는 자연 취락과 밀림을 정리해 나가.. ★월남전 참전수기/해병179기 황석영 2015.07.29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25회> 해병179기 황석영의 해병이야기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185> 유탄 발사기 오발 … 전우의 몸이 산산조각 나중에 일본에서의 자세한 경과 과정이 나오겠지만, 하여튼 뒷날 이와나미 출판사의 사장이 되었고 당시에는 월간지 '세계'의 주간이었던 야스에 료스케 선생의 주선.. ★월남전 참전수기/해병179기 황석영 2015.07.29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24회> 해병179기 황석영의 해병이야기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184> 논두렁서 볼일 보던 적군 발견…`엎드려 쏴` 이미 접근했던 적들은 사라졌거나 어둠 속에 틀어박혀서 가끔씩 개인화기로 사격을 해 온다. 수색 소대는 천천히 전진하면서 안전 지점을 확보하고 날이 새기를 기.. ★월남전 참전수기/해병179기 황석영 2015.07.29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23회> 해병179기 황석영의 해병이야기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183> 몸 날린 순간 짱, 폭음 … 눈떴으나 귀가 먹통 중간에 볼일을 마치고 일어나서 모래언덕을 뛰어 내려오는데 귓전에 날카로운 휘파람 소리가 들려왔다. 전선에서는 그게 뭔지 본능적으로 알게 마련이다. 나는 얼.. ★월남전 참전수기/해병179기 황석영 2015.07.29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22회> 해병179기 황석영의 해병이야기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182> 원대복귀해 해안 작전 … 탄통밥 짓는데 예상대로 네 사람이 원대복귀하여 작전에 나가게 되었다. 거의 귀국 날짜가 가까웠던 호남 출신의 얼굴이 새카만 임 병장과 부산 출신의 박 병장 그리고 상등병인 신과 .. ★월남전 참전수기/해병179기 황석영 2015.07.26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21회> 해병179기 황석영의 해병이야기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181> `상`이란 소녀와 하룻밤, 그리고 병가를… 그의 말에 의하면 다음달에 미군과의 대대적인 협동작전이 시작되는데 기지 근무자들을 원대복귀시킨다는 풍문이 돈다고 했다. 그의 이름이 이 아무개였는데 계급이 .. ★월남전 참전수기/해병179기 황석영 2015.07.26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20회> 해병179기 황석영의 해병이야기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180> 고참이 내게…`우리도 양키처럼 놀아보자` 도대체 적이란 무엇인가. 적에게서는 아무런 인간적인 연민의 정도 느낄 수 없었다니. 그 젊은이들이 나와 똑같은 아시아 사람이면서 나처럼 정을 주고받은 가족과 친.. ★월남전 참전수기/해병179기 황석영 201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