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교 글/해간35기 구문굉 96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21) 해병대 긴바이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21) 헌병 수사과, 해병대 긴바이 수사과 집무실에서 어느 중대나 마찬가지로 한 두 어 달 정도 방어에만 열중하거나 야간매복에만 열중하다 막상 전투를 하는 작전에 임하게 되면 마치 운전면허를 딴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며칠 쉰 다음 다시 운전을 할 때의 ..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20) 각양 각색의 지휘관들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20) 헌병 수사과, 각양 각색의 지휘관들 해병대 제2여단 청룡부대 본부 전투대대의 대대장은 계급으로 보나 위치로 보나 전투부대의 꽃일 뿐만 아니라 많은 부하를 거느리는 대대의 최고 책임자다. 그러나 실은 최종 결심을 해야 하는 대대장을 보좌하는 참..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19) 밤과 낮의 열기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19) 헌병수사과, 밤과 낮의 열기 소총 소대장을 마치고 헌병대로 원대복귀를 한 후 가끔씩 흘러나오는 한 밤의 비명 소리는 잠을 설치게 했다. 하필이면 MIG(군사 정보 대)본부가 헌병대와 거의 붙어있었던 터라 베트콩들이나 그 용의자들에 대해 고문을 할 ..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18) 어느 대원의 자살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18) 헌병수사과, 어느 대원의 자살 헌병대 수사과 앞에서 2.헌병대수사과 (1)어느 대원의 자살 (2)밤과 낮의 열기 (3)각양 각색의 대대장들 (4)해병대 긴바이 (5)자폭 (6)탈영 (7)난동 (8)본토 영어 (9)양주와 안주 (10)장군의 아들과 살인 사건 (11)20만 불은 누가 먹었..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17) 나의 마지막 전투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17) 나의 마지막 전투 1968년 7월 2일. 5대대 27중대 장교들. 20여정의 노획 소총과 쏘재 신형 V2 로켙이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1968년 6월 말경 이미 많은 지휘관들이 바뀐 것은 물론, 내 자신도 불과 5개월이 지나자 내가 속한 5대대 내의 장사병들을 통 털어 ..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15) 대 용궁작전의 숨겨진 얘기

보전 협동 작전 1968년 6월 11일에 감행한 우리 청룡부대의 용궁작전은 늘 상 해오던 중대 단위의 작전과는 다른 대 공격작전이었으며 단시일에 승리로 이끈 매우 특징적이며 효과적인 작전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성과를 지금에 와 다시 자축을 하자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그 뒤안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