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교 글/해간35기 구문굉 96

"불꽃처럼" (1966 백령도) (54)/ 흘러간 물개 사건

"불꽃처럼" (1966 백령도) (54)/ 흘러간 물개 사건 (5) 흘러간 물개 사건 백령 중대에서 함께 소대장을 하던 동기생 모두가 중위로 진급을 한 뒤 차례로 보직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나와 함께 부산에서 어릴 때 같은 학교를 줄곧 다녔고 해병학교도 동기생인 김 중위가 사격장 관리대장으로 먼..

"불꽃처럼" (1966 백령도) (53)/ 고립의 고통과 또다른 감회

"불꽃처럼" (1966 백령도) (53)/ 고립의 고통과 또다른 감회 백령중대 장교들의 소풍(맨 왼편부터: 고려대 출신의 이중위. 구중위(본인). 임소위(대령 예편). 중대장 김대위(월남 귀국후 사망). 해병대 팬인 미인 . 전령. 연세대 출신 김소위) (3) 고립의 고통 그 당시 대한민국의 산하가 대부분 ..

"불꽃처럼" (1966 백령도) (51)/ 장산곶 바라보는 백령 중대

"불꽃처럼" (1966 백령도) (51)/ 장산곶 바라보는 백령 중대 두무진에서 (1) 장산곶 바라보는 백령중대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다니는 은하호는 그 당시 건조 된지 얼마 안 된 매우 신형의 여객선이었다. 그래도 소청도와 대청도를 들러다 보면 꼬박 10시간을 가야했지만 우리는 그 당시 그것을 ..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50) 뒤 돌아 보며/ 흘러간 얘기들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50) 뒤 돌아 보며/ 흘러간 얘기들 (1) 포항과의 인연 1960년대 내가 해병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포항의 처녀들은 해병대가 다 버려 놓는다는 농담이 있었는가 하면 그래서인지 그만큼 포항을 처가로 둔 해병대 장사병들과 하사관들이 많았다. ..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49) 뒤 돌아 보며/ 38년만의 만남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49) 뒤 돌아 보며/ 38년만의 만남 숲속을 누비며 2005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의 인터넷 싸이트를 통해 월남에서 함께 전투를 했던 전령 두 사람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한 대원은 상진부 출신인 공 영표 병장이었고 다른 한 대원은 삼척 ..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48) 뒤 돌아 보며/ 두 해병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48) 뒤 돌아 보며/ 두 해병 "쿵 쿵 쿵~" 연방 쏘아대는 포성이 점심을 먹고 잠시 낮잠을 자던 나를 깨웠다. 내가 지키고 있는 해병청룡부대 본부의 외곽으로부터 2키로쯤 떨어져있는 포병대대 지원사격이 또 시작된 것이다. 오늘따라 해병대가 가진 105미리 포..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47) 뒤 돌아 보며/ 영천 따까리 시절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47) 뒤 돌아 보며/ 영천 따까리 시절 첫 번째 이야기 1967년 당시 경북 영천에 있었던 육군 헌병학교 위탁 교육 시절. 육군 장교들은 모두 BOQ에서 생활을 했으나 우리는 해병대라고 우겨서 장교 네명 모두가 시내에서 하숙을 했다. 처음에는 시내에 있는 한 여..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46) 뒤 돌아 보며/ 맥아더 장군은 선배들의 친구입니다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46) 뒤 돌아 보며/ 맥아더 장군은 선배들의 친구입니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확인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자본주의 경제를 기조로 한 자유민주주의입니다. 소위 20세기 초반 러시아의 볼세비키 혁명을 신호로 그 세력을 굳히기 시작했던 공산주의는 한..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45) 뒤 돌아 보며/ C- 레이션의 추억

"불꽃처럼" (나의 해병대 일기) (45) 뒤 돌아 보며/ C- 레이션의 추억 해방 후 미군들이 한국에 진주했을 때 나는 아주 어린 나이였지만 아버지께서 잘 아는 미군이 있어 덕분으로 C-레이션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거저 맛있는 과자쯤으로 알고 많이 얻어먹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초등학교 4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