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령관 글/4대사령관 김성은 178

국방의 멍에 - 9. 首都奪還 作戰 (6) 칵테일 파티

국방의 멍에 - 9. 首都奪還 作戰 (6) 칵테일 파티 인천에 집결해 있는 동안 나는 이런 일을 겪었다. 즉 어느날 미 해병대 연락장교 헤그너 중령이 어느 학교에 위치하고 있는 해병대 CP를 찾아와서 신현준 사령관에게 KMC CP가 위치하고 있는 그 학교에서 인천항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과 미 해..

국방의 멍에 - 9. 首都奪還 作戰 (5) 海兵隊의 仁川集結

국방의 멍에 - 9. 首都奪還 作戰 (5) 海兵隊의 仁川集結 9·28을 전후하여 저울지구로부터 패주한 적을 추격하기 위해 의정부와 경춘가도로 진격을 했던 한·미 해병대는 10월 7일경까지 인천에 집결 완료하여 10월 중순경 새로운 작전지역으로 출동할 때까지 휴식과 재정비를 하고 있었다. ..

국방의 멍에 - 9. 首都奪還 作戰 (3) 환도식

국방의 멍에 - 9. 首都奪還 作戰 (3) 환도식 한편 부산에 위치하고 있던 우리 정부에서는 9월 28일을 서울 수복의 날로 정하는 한편 29일에는 전화(戰禍)의 흔적이 역력한 중앙청 건물에서 역사적인 환도식(還都式)을 거행했다. 그 환도식에는 동경(東京)으로부터 유엔군 총사령관 겸 미 극동..

국방의 멍에 - 9. 首都奪還 作戰 (2) 捕虜 豊年

국방의 멍에 - 9. 首都奪還 作戰 (2) 捕虜 豊年 그날 한·미 해병대에 의해 점령되었던 서울 시가지에는 '포로풍년'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많은 포로들이 득실거리고 있었다. 착검한 해병들에 의해 도보로 연행되어 가고 있는 자들도 있었고, 차량에 실려 어디론가 압송되고 있는 무리들..

국방의 멍에 - 9. 首都奪還 作戰 (1) 市街地 作戰

국방의 멍에 - 9. 首都奪還 作戰 (1) 市街地 作戰 아군의 서울 시가지 돌입작전은 그날 어둠이 깔린 직후부터 전개되었다. 느닷없이 일어난 요란한 총성과 포성과 함께 작전지역의 밤하늘에는 박격포와 야포에서 발사한 조명탄들이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명멸하고 있었다. 당시 서울지구..

국방의 멍에 - 8. 인천으로의 이동명령 (4) 海兵隊의 野戰 CP

국방의 멍에 - 8. 인천으로의 이동명령 (4) 海兵隊의 野戰 CP 당시 수색에 위치하고 있던 해병대의 야전지휘소(CP)에는 신현준 사령관과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할 부대가 부산항 부두에서 승선을 할 때 그때까지 공석 중에 있던 참모장 대리로 발령을 받고 함께 승선했던 김대식(金大植) 중령(..

국방의 멍에 - 8. 인천으로의 이동명령 (3) 激戰地의 暎像들

국방의 멍에 - 8. 인천으로의 이동명령 (3) 激戰地의 暎像들 내가 명령을 받고 있던 목적지는 현재 양화교(楊花橋)가 건립되어 있는 서교동(西橋洞) 대안(對岸)의 강변이었다. 차량 대열이 인천 시가지를 빠져 나갈 때 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거진 2/3 이상은 회진(灰塵)되어 있는 인천 시가..

국방의 멍에 - 8. 인천으로의 이동명령 (2) C埠頭

국방의 멍에 - 8. 인천으로의 이동명령 (2) C埠頭 LST 단양호에서 병력을 하선시키기 시작했던 시각은 간조(干潮)시인 25일 아침 8시경이었다. 그때 나는 국회의원들 일행에게 군복을 제공하여 군속들처럼 군복을 걸치고 하선을 하도록 했다. 모선(LST 단양호)으로부터 상륙주정(LCVP나 LCM) 등..

국방의 멍에 - 8. 인천으로의 이동명령 (1) 불야성의 인천 앞바다

국방의 멍에 - 8. 인천으로의 이동명령 (1) 불야성의 인천 앞바다 9월 23일 오전 11시 30분경 통영 부두를 떠난 LST 단양호가 목포(木浦)를 거쳐 서산(舒山) 앞바다에 이르렀을 때 그날이 음력으로 8월 며칠이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보름달과 같은 크고 둥근 달이 수평선 위로 두둥실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