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령관 글/4대사령관 김성은 178

국방의 멍에 - 12. 재출동(再出動) (1) 재출동(再出動)

국방의 멍에 - 12. 재출동(再出動) (1) 재출동(再出動) 한편 진해에 집결하여 부대정비와 훈련에 정진하고 있던 우리 해병대에 출동명령이 내렀던 것은 진해에 집결한 지 약 40일 후인 1월 하순경이었고, 출동지역은 경북 안동(安東)지구와 영덕(盈德)지구였다. 해병대가 안동·영덕지구로 출..

국방의 멍에 - 11. 철수(撤收) (5) 해주 상륙명령

국방의 멍에 - 11. 철수(撤收) (5) 해주 상륙명령 연대장으로 취임한 직후에 나는 해군본부로부터 다음과 같은 구두명령을 받고 한편으론 긴장을 하고 한편으른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다. 나에게 내려졌던 구루명령을 해병 제1연대를 지휘하며 해주(海州)에 상륙할 준비를 갖추라는 ..

국방의 멍에 - 11. 철수(撤收) (4) 연대 본부의 편성

국방의 멍에 - 11. 철수(撤收) (4) 연대 본부의 편성 진해에 집결한 해병대는 명령이 있을 때까지 재출동에 대비한 부대정비와 훈련에 정진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시기에 나는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쟁이 장기화 될 것이란 판단 하에 부대편성을 새롭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때..

국방의 멍에 - 11. 철수(撤收) (3) 해병대의 진해 집결

국방의 멍에 - 11. 철수(撤收) (3) 해병대의 진해 집결 내가 탑승했던 수송기가 부산 근교에 있는 수영(水營)비행장에 도착했던 시각은 12월 15일 새벽 4시경이었다. 수송기가 비행장 상공에 이르렀을 때 나는 활주로 주변에 있는 넓은 공지(空地) 곳곳에 모닥불이 타고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

국방의 멍에 - 11. 철수(撤收) (2) 현봉학(玄鳳學)의 활약(活躍)

국방의 멍에 - 11. 철수(撤收) (2) 현봉학(玄鳳學)의 활약(活躍) 여기에서 다시 앞에서 언급한 바 있는 현봉학씨의 활약상에 관해 잠깐 언급해 두고자 한다. 그때 미 10군단 민사부의 고문으로 임명이 되었던 현봉학씨는 11월 하순경부터 유엔군이 후퇴할 기미를 보이자 민사부의 고문으로서 ..

국방의 멍에 - 11. 철수(撤收) (1) 남(南)으로의 이동(移動)

국방의 멍에 - 11. 철수(撤收) (1) 남(南)으로의 이동(移動) 11월 11일 마전리로 전진하게 되었던 3대대는 16일 양덕(陽德)지구의 미군과 연결하기 위해 그곳에서 다시 평원간 토로상의 교통요지인 동양리(양덕군)로 진출하여 날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전황 속에서 고전을 치르고 있다가 중공..

국방의 멍에 - 10. 北 進 (3) 미 은성무공 훈장

국방의 멍에 - 10. 北 進 (3) 미 은성무공 훈장 11월 15일 전용기를 타고 함흥에서 고성에 도착한 10군단장 알몬드 중장은 사령부에서 상황을 청취한 다음 약 30분후 함흥으로 떠났는데, 그때 통역을 맡았던 현봉학씨의 유창한 영어실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알몬드 장군은 어디서 그러한 ..

국방의 멍에 - 10. 北 進 (2) 혹한(酷寒)속의 분전(奮戰)

국방의 멍에 - 10. 北 進 (2) 혹한(酷寒)속의 분전(奮戰) 3개 대대의 병력을 재차 원산에 집결시킨 해병대사령부에서는 미10군단의 명령에 따라 금강산(金剛山) 일대에서 준동하고 있는 적을 포착 섬멸하기 위해 송도진(松島津)과 고저(庫底)를 거쳐 10월 4일 전 병력을 고성(高城)에 집결시켰..

국방의 멍에 - 10. 北 進 (1) 원산으로의 移動

국방의 멍에 - 10. 北 進 (1) 원산으로의 移動 한·미 해병대가 새로운 작명을 수행하기 위해 인천항을 출항했던 시기는 10월 중순경이었다. 즉 미 해병1사단은 10월 12일 원산으로 떠나고, 13일에는 우리 해병대의 3대대와 5대대가 빅토리호에 승선하여 역시 원산으로 떠났다. 그리고 사령부 ..

국방의 멍에 - 9. 首都奪還 作戰 (7) 죽은자의 生還

국방의 멍에 - 9. 首都奪還 作戰 (7) 죽은자의 生還 나의 기억 속엔 또 이러한 일도 떠오른다. 즉 한·미 해병대가 인천에서 출항하기 2~3일전, 해병대 CP에는 군산지구 전투 때 실종이 되어 전사자로 보고가 되었던 신영철(申永澈) 하사가 나타나 신현준 사령관과 나를 깜작 놀라게 했다.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