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령관 글/4대사령관 김성은 178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11) 아이젠하워 원수(元帥)의 시찰(視察)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11) 아이젠하워 원수(元帥)의 시찰(視察) 1952년 12월에 시행된 제34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된 아이젠하워 장군(공화당)은 당선이 되면 한국전의 명예로운 휴전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전선을 시찰하겠다고 한 자신의 선거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그해..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10) 야전사격장(野戰射擊場)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10) 야전사격장(野戰射擊場) 청음초를 설치한 후 전투단에서는 장병들의 실탄사격훈련을 위해 야전사격장을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그때까지 해병대에 입대해 있던 사병들 중 창설기에 입대하여 낡아빠진 99식 소총과 목총(木銃) 등을 가지고 훈련을 받았..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9) 청음초(聽音哨)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9) 청음초(聽音哨) 중공군의 콧대를 납작하게 꺾어 놓고 말았던 3차 추기공세가 있은 후 나는 좌·우일선 대대의 각 전초진지 전방 300~5OO야드 지점에서 2~3개의 청음초를 설치 운용했다. 통상적인 방어개념상 1개 소대 규모의 병력으로 보병대대의 주진지(..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8) 김덕순(金德順) 목사(牧師)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8) 김덕순(金德順) 목사(牧師) 이밖에도 나의 뇌리에는 그날 밤 전투단 상황실 한쪽 구석에 말없이 앉아서 기도하고 있던 전투단 본부 군목 김덕순(金德順) 목사의 모습이 떠오른다. 함경북도 회령(會寧) 출신인 김 목사는 6·25동란 때 어깨에 따발총을 맨 ..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7) 표창장(表彰狀)과 감사문(感謝文)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7) 표창장(表彰狀)과 감사문(感謝文) 한편 그 다음날 서울의 각 신문에서는「서부전선에서 아 해병대 중공군 1개 사단 섬멸」이란 표제 하에 중공군의 2차 추기공세를 격파한 해병대의 빛나는 승전을 대서특필했는데, 그 보도기사에는 대대적인 포격이 교..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6) 김용호(金容鎬鑛) 소위(少尉)의 유서(遺書)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6) 김용호(金容鎬鑛) 소위(少尉)의 유서(遺書) 한편 10월 31일 밤 2대대 7중대가 배치되어 있던 좌일전 대대의 전초진지인 50고지와 3대대 11중대가 배치되어 있던 우일선 대대(5대대)의 31, 33, 39고지 등 4개의 전초진지 가운데 50고지와 31고지 등 2개 전초진지..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5) 중공군(中共軍)의 2次 대공새(大攻勢)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5) 중공군(中共軍)의 2次 대공새(大攻勢) 그런데 내가 전투단장으로 불임한 지 불과 일주일도 채 못되어 전투단 정면에서는 적의 공세징후로 보이는 여러 가지 징후가 나타나더니만 26일부터는 이일선 대대의 주저항선 우단에 있는 전투단 관측소(OP)(△155)..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4) 작전지역(作戰地城)의 특성(特性)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4) 작전지역(作戰地城)의 특성(特性) 내가 위치하고 있던 전투단 CP는 자유문교(自由門橋) 동남방 약 70O~800미터 떨어진 지점이었는데, 그 CP 바로 옆(西)으로 뻗어 있는 경의선(京義線) 철로 옆 문산-개성간 도로상에는 휴전회담이 열리는 날 아침이면 매우 ..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3) 패인(敗因)의 분석(分析)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3) 패인(敗因)의 분석(分析) 한편 전투단장으로 취임하여 부대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본 나는 극도로 저하되어 있는 장병들이 사기를 염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모두가 피로에 지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때까지 불패 상승을 자랑해 왔던 우리 해..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2) 재출진(再出陣)과 사천강 전초지대

국방의 멍에 - 16. 재출진(再出陳) (2) 재출진(再出陣)과 사천강 전초지대 1952년 10월 중순경이었다. 나로서는 할 일이 태산같던 시기에 나는 해병 제1전투단장으로 임명되어 또 다시 전선으로 출동하게 되었다. 그 해 3월 중순경 중동부전선으로부터 서부전선(장단지구)으로 이동하여 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