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부사관 글 58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13 - 전우애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13 - 전우애 새로운 작전명령이 중대에 떨어졌다. ANPRC-25무전기로 청취된 작전명령은 인접 중대의 탐색 작전을 엄호하는 차단 임무였다. 38고지 능선 하단부를 지나 개활지를 건넜다. 매번 지날 때마다 꺼림직 한 이 기동로는 항상 불안을 자아내게 하였다. ..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12 - 중대 작전 하사관이 되어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12 - 중대 작전 하사관이 되어 분대장 직책에서 중대 작전 하사관이라는 새로운 직책과 임무를 받았다. 결국 소총 소대에서 중대 본부 요원이 된 것이다. 중대 작전 하사관 임무를 맡게되자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19시00분경 1소대 1분대는 야간 매복지..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11 - 팔월 한가위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11 - 팔월 한가위 오늘은 팔월 한가위, 추석의 향수도 느껴보지 못한 채 새로 주어진 목표지점을 향해 진출했다. 연일 계속되는 전투는 언제 끝이 나는지, 나는 어느 날에 죽게 되는 지. 피로한 몸을 이끌고 기동했다. 정말 하느님이 계신다면 여기 밀림을 ..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10 - 대혈전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10 - 대혈전 먼동이 틀 무렵 중대는 42고지 하단부에 집결하여 소대별로 나뉘어져 사주 경계를 하며 오늘의 작전 지시를 받았다. 전방에 보이는 700m의 개활지와 늪지대를 통과하여 숲이 우거진 마을 (CONCHIEV<2>)을 점령하는 것이 오늘의 첫 목표였다. 첫 ..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9 - 호지맹의 고향 바탄강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9 - 호지맹의 고향 바탄강 바탄강 일대의 개활지와 밀림을 헤치며 V.C를 찾아 작전에 임한 지 17일째. 작렬하는 직사광선이 계속 내려 쬐더니 스콜(소낙비)이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와-'하면서 중대원들이 손을 벌이고 하늘을 쳐다보며 비를 맞기 불과 5분, ..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8 - 항공포탄과 부비트랩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8 - 항공포탄과 부비트랩 대대본부로부터 새로운 작전명령이 떨어지자 중대는 작전준비를 끝내고 07시경에 맑은 아침공기를 마시며 첫 목표지점을 향해 기동했다. 중대 숙영지와 연결된 100고지 정상까지 와서 목표지역 일대를 하나하나 관측했다. 쌍안경..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7 - 첫 격전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7 - 첫 격전 밤사이에 모인 구름은 아침부터 작전지역 일대에 소나기를 쏟아 붓기 시작했다. 대대본부로부터 어제 생포한 V.C에게서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며 입수된 정보대로 소낙비를 맞으면서 V.C들이 있는 지점을 찾아 촌락을 지나고 사탕수수밭을 지나..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6 - 죽음의 다리

베트남 정글전 실록 - 스콜(Squall) 6 - 죽음의 다리 정들자 이별이라 더니 서먹서먹하던 중대 진지에 정이 붙을 만 하니 대대본부로부터 중대진지 이동 명령이 하달되었다. 어쩔 수 없이 중대는 이동 준비를 해야 했다. 새 진지로 짐을 실어다 줄 대형 헬리콥터가 짐을 싣고는 진지 위를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