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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우리는 한가족

머린코341(mc341) 2014. 7. 7. 20:53

해군·해병대, 우리는 한가족

(국방일보, 2014.07.07) 

 

 현재 해군진해기지사령부(이하 진기사) 소속의 해병 부대인 육상경비대대(이하 육경대)는 해군과 함께 해군과 해병대의 모항인 진해 군항의 지상 방호와 해안 경계 작전 부분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다년간 지상 작전 임무 수행 경험을 가진 진기사 육경대는 지상 방호에 있어 지역 내 해군이 운용하는 경계부대 및 출동대기부대를 상대로 정기적인 순회 교육을 하고 있으며 재진 지역 해군부대와 전술토의 등을 통해 효율적인 군항 방호에 대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기사만의 특색있는 해군ㆍ해병대 간 교류와 배움은 전시에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대원에게 해상 이동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와 다양한 전술 이해에 중요한 토대를 만들어 주고 있다. 최근에는 ‘서바이벌 장비를 활용한 각개전투 경연대회’와 ‘군가가창대회’를 진행했다. 각개전투 경연대회를 통해서는 해군 장병들이 평소에 경험하기 힘든 비슷한 전장 환경 교장에서 서바이벌 장비를 활용한 모의 전장 상황에서의 기동과 은폐·엄폐 등을 실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가가창대회에서는 2주간의 준비 시간 동안 해군 참가팀들과 여러 차례 리허설과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대회 당일에는 천안함 피격사건 추모를 주제로 만든 군가와 안무를 보여줌으로써 해군 장병과 관객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해군·해병대 장병이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닌 끈끈한 전우애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해군·해병대의 일체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진기사는 지속적으로 해병부대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해군 장병들을 지원하고, 해군 부대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은 해병 부대 장병들을 지원하는 등 서로 간의 협력을 통해 부대를 잘 이끌어 나가고 있다. 한 예로 육경대 독자적으로 창설 기념행사를 준비할 상황에 놓이자 진기사의 다른 부대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군악대와 의장대, 행사 진행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었다. 이처럼 진기사 육경대는 요즘 제기되는 해군·해병대가 하나 돼야 한다는 주장이 무색할 만큼 하나의 가족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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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방일보, 고영삼 대위 해군진해기지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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