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교 글/해사17기 오창근 34

내 생애에서 위험했던 순간들(7) - 해안방어 순찰 중

내 생애에서 위험했던 순간들(7) 해안방어 순찰 중 1968년에는 포항 해병사단에서 근무하고 있었읍니다. 해병사단 3연대 3대대 9중대장으로 해안 방어를 나가 근무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중대를 배치하여 약 4-5 km의 해안을 경비하고 있었읍니다. 해안에 300-400미터 간격으로 ..

내 생애에서 위험했던 순간들(6) 비포장 도로에서 운전 중

내 생애에서 위험했던 순간들(6) 비포장 도로에서 운전 중 1965년도 제가 해병대 중위가 되어 진해 해병부대의 어느 장군의 부관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 포항에서는 5인의 해병이 훈련중 순직하여 장례식 행사가 있어 장군께서는 비행기로 가시고 저는 동기생 2명과 같이 짚..

내 생애에서 위험했던 순간들(5) 미국 고속도로에서

내 생애에서 위험했던 순간들(5) 미국 고속도로에서 저는 1970년 1월 월남에서 귀국하고 7월경 미국 해병 상육전 학교에 유학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운전면허증을 따고 3인이 같이 합작하여 1965년형 Buick을 1대 싸게 사서 끌고 다녔습니다. 71년 늦은 봄, 교육을 마치고 의기투합한 ..

내 생애에서 위험했던 순간들(4) 베트콩의 사격

내 생애에서 위험했던 순간들(4) 베트콩의 사격 저는 중대장 근무 중 전투에서 부상을 당하고 후송되는 바람에 5개월 간의 짧은 중대장 근무를 마치고 제 5대대 본부에서 작전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귀국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 부끄러운 얘기지만, 당시 귀국할 때에는 적어도 PX에..

내 생애에서 위험했던 순간들(3) 베트콩의 기습

내 생애에서 위험했던 순간들(3) 베트콩의 기습 1969년 9월 30일 (추석날) 당시 저는 청룡부대 제 5대대 25중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고 베리아 반도에 나가 작전 중이였습니다. 그날은 추석날이였으므로 본인 직권으로 평일에 하던 작전보다는 좀 덜 하도록 했습니다. (이점 저의 부대의 과거..

내 생애에서 위험했던 순간들(2) 월남에서 전투 중

내 생애에서 위험했던 순간들(2) 월남에서 전투 중 저는 1968년 11월 파월하여 1969년 4월경부터 청룡부대 제 5대대 25중대장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참 작전이 많았습니다. 야간에 적지에 포격을 가하고 다음날 헬리곱터를 타고 들어가 보면 인간의 생명은 참으로 모질고 질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