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교 글/해간33기 김세창 24

짜빈동 전투의 잔상(9) - 비장(悲壯)의 투혼으로 !!!

짜빈동 전투의 잔상(9) - 비장(悲壯)의 투혼으로 !!! 한편 제 2소대 동쪽 전선에서도 소총 총격전이 몇 번이고 되풀이 되었으나 전황 변동은 없었다. 여전히 3소대의 돌파된 지역 탄약고 부근에서는 적의 화염방사기까지 공격에 합세한 다는 전황보고가 왔다. 상식으로는 상상이 안 되는 불..

짜빈동 전투의 잔상(8) - 월맹군 대대본부와 - "렁" (下)

짜빈동 전투의 잔상(8) - 월맹군 대대본부와 - "렁" (下) 이제 숨을 돌리고 다시 중대 지휘소로 기어들어오니 중대장과 3소대 이수현 소위가 있었다. 이미 이소위가 지휘하는 3소대전방이 돌파 당하여 양쪽 동서로 분리되었고, 4.2인지중포 포반 진지는 적군이 점령하여 격전 중이란다. 너무..

짜빈동 전투의 잔상(7) - 월맹군 대대본부와 - "렁" (中)

짜빈동 전투의 잔상(7) - 월맹군 대대본부와 - "렁" (中) 미국 전쟁영화 "Platoon"에서 지원해준 우군 포에 1개 소대의 반이나 죽던 장면은 포병 전술 교범에 활용될 중요한 교훈이 되는 장면이 아닌가? 그 폭음과 위력을 이 얼마나 무서운가? 포탄이 연속해서 자기 근처에 터지면, 적도 움찔하..

짜빈동 전투의 잔상(6) - 월맹군 대대본부와 - "렁" (上)

짜빈동 전투의 잔상(6) - 월맹군 대대본부와 - "렁" (上) 그렇다 !! 짜빈동 진지 북 서쪽에는 늘 입에 오르내리는 일명 "돌산"이 있고 그 주변은 늘 적의 정찰병들이 밤 고양이처럼 늘 진을 치고 우리를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곳이 있었다. 그 사이에는 별다른 높은 엄폐. 은폐물이 거의 ..

짜빈동 전투의 잔상(5) - 검은 그림자의 미친 물결 (下)

짜빈동 전투의 잔상(5) - 검은 그림자의 미친 물결 (下) 우람한 체구의 3소대 3분대장 배장춘 하사가 있는 그쪽 방향이 돌파당한 것 같다는 소식과 역습작전 투입하러 나갔다는 말을 들었던 것 도 잠시 / 지휘소내에서 전화소리가 요란하였다 누가 전화를 받는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말소리..

짜빈동 전투의 잔상(4) - 검은 그림자의 미친 물결 (上)

짜빈동 전투의 잔상(4) - 검은 그림자의 미친 물결 (上) 상현달마저도 볼 수 없는 칠흑의 밤이 깊어갔다. 그랬다, 철조망 밖 먼 곳에서는 소리 없는 그림자 천명도 넘는 귀신처럼 철조망을 향해서 기어서 3곳 4곳으로 근접하고 있었다. 우군의 병력지원이 거의 불가능한 외로운 GOP에 갇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