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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간부 ‘병기업무 표준 지침서’ 발간

머린코341(mc341) 2014. 8. 3. 06:48

초급간부 ‘병기업무 표준 지침서’ 발간 (국방일보, 2014.07.28)

 

해병대 병기병과, 사진·그림·도표 등 활용 이해도 높여

 

 업무에 첫발을 내디딘 초급간부를 전문가로 환골탈태시킬 수 있는 길라잡이 지침서가 발간됐다.

 

 해병대사령부 관계관은 28일 “병기병과가 2년여 연구 끝에 초급간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병기업무 표준 지침서’를 최근 발간했다”며 “업무 전 과정을 담은 책자는 비정상화의 정상화, 행정 간소화 운동을 적극 반영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지침서는 700여 쪽 분량으로 제작했다. 그러나 사진·그림·도표 등을 최대한 활용해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용어가 주는 거리감을 대폭 줄였다.

 

 최대 장점은 다양한 사례를 포함한 것. 또 업무 주기, 수행절차, 최종 상태, 업무관련 부대, 용어 설명, 참고 교재 등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했다.

 

 특히 장비정비정보체계·국방탄약정보체계 등을 포함한 정보체계 운용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지침서 1권만 익히면 병기업무를 수행하는 걸림돌이 사라진다는 게 병기병과의 설명이다.

 

 대대급 병기담당관(하사)이 처리해야 할 핵심 과업은 약 50개며, 그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세부업무는 100개가 넘는다. 과거 병기업무를 맡은 초급간부는 전임자 또는 주위 선배에게 인수받은 내용만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지침서는 이 같은 애로사항을 말끔히 해소해 줬다.

 

 전방 대대에서 병기담당으로 근무하는 이훈 하사는 “임관 후 첫 근무지에 배치됐을 때 장비·탄약·수리부속·화생방 물자 관리 등 처음 접하는 업무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지금은 병과업무 전 과정을 담은 표준 지침서 덕분에 주어진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침서 발간을 주도한 해병대 김인주(대령) 병기병과장은 “이제 막 임관한 하사에게 완벽한 임무수행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라며 “초급 간부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업무 표준 지침서를 제작했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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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방일보, 윤병노 기자 trylover@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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