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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70주년, 악동뮤지션 '해병승전가' 정식 군가로 등재

머린코341(mc341) 2019. 9. 26. 00:12

해병대 70주년, 악동뮤지션 '해병승전가' 정식 군가로 등재


해병대, 공식 슬로건·엠블럼·조형물·기념군가 공개
악동뮤지션 이찬혁 병장 '해병승전가' 기념군가 선정
국방부 보고 거친 후 해병대 정식 군가로 등재


해병대 창설 70주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 (사진=해병대사령부)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해병대사령부는 창설 70주년(4월15일)을 맞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을 공개하고 상징 조형물을 건립했다. 해병대는 1일 "경기 화성 사령부 본청 광장에서 창설 70주년 기념 슬로건 선포 및 상징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병대 창설 70주년 공식 엠블럼은 숫자 70과 태양, 독수리를 조합했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으로 표현된 숫자 70은 지난 70년간 대한민국 수호의 선봉에 선 해병대의 '책임과 의무'를, 독수리는 미래 70년을 향한 해병대의 진취적인 기상과 정신을 상징한다.


공식 슬로건은 '호국충성 해병대, 새로운 70년을 향하여'이다. 나라를 지키면서 국가와 국민에 충성한 역사를 새로운 70년에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국기 게양대로 활용되는 창설 70주년 상징 조형물 (사진=해병대사령부)


창설 70주년 상징 조형물은 6·25전쟁 당시 해병대가 가장 먼저 서울 수복의 승전보를 올렸던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을 담아 만들었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상징 조형물 제막은 선배 해병들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자 국가가 부여한 책임과 시대적 소명을 언제나 완수하겠다는 현역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병대는 이날 '악동뮤지션'의 이찬혁 병장(병 1226기)이 작사·작곡한 '해병승전가' 등 2곡의 기념 군가를 발표했다. 해병대는 지난해 군가 공모전에 응모한 15곡의 군가 중 가장 완성도가 높고 해병대 정신을 잘 표현한 군가 2곡을 기념 군가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념 군가 2곡은 국방부 보고를 거쳐 해병대 정식 군가로 등재될 예정이다. 해병대는 오는 15일 해병대 창설일을 맞아 사령부 본청 일대에서 사령부 장병, 군무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설 기념식을 갖는다.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사진=이수현 인스타그램)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아시아경제] 2019.04.01


 


해병승전가


1절

거친 풍랑과 암벽을 넘어 천둥 비바람 설산을 넘어

두려움 따위가 무엇이더냐  승리만이 우릴 밝게 비춘다

조국을 위하여 싸워 이기라 안되면 될 때까지

임전무퇴의 기상으로 붉은 피와 빨간 명찰 대한해병대

2절

폭탄과 총알 철조망 넘어 적진 불바다 폭풍을 넘어

두려움 따위가 무엇이더냐 승리만이 우릴 밝게 비춘다

전우를 위하여 또 전진하리라 안되면 될 때까지

상승해병의 정신으로 강한 용사 빨간 명찰 대한해병대


3절

밤을 지키는 초승달 넘어 낮을 지키는 태양을 넘어

두려움 따위가 무엇이더냐 승리만이 우릴 밝게 비춘다

가족을 위하여 필승 지키리라 안되면 될 때까지

귀신잡는 용맹으로 무적해병 빨간명찰 최강해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