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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함대 복서함 합류 등 전력 강화 박차

머린코341(mc341) 2019. 10. 13. 20:52

[글로벌-이슈 24] 미국 7함대 복서함 합류 등 전력 강화 박차


로널드레이건 스트라이크그룹 배치...아메리카함와 뉴올리언스함도 배치 예정


한반도를 포함한 서태평양지역을 관할하는 미 해군 7함대의 전력이 강화되고 있다. 새로운 항공모함 전투단, 강습상륙함과 상륙함이 잇따라 배치된다.


와스프급 강승상륙함 복서함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미해군


11일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따르면, 미국의 제7함대 사령부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복서' 상륙준비단(ARG)과 미 해병 제11원정단(MEU)이 지난달 23일 제5함대에서 7함대 작전구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1995년 취역한 복서함은 길이 257m,너비 31m, 흘수 8.1m에 배수량 4만 1000t으로 와스프급 강승상륙함이다.다른 나라에서는 중형 항공모함으로 통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2노트다.


수직이착륙 F-35B 2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으며 2000여 명의 전투병력과 전차, 장갑차 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다. 이들을 해안에 상륙시키기 위해 대형공기부양정(LCAC) 3척, 상륙정 2척을 탑재한다.


복서급이 7함대 구역으로 이동하면서 이곳으 맡고 있던 와스프함은 4함대 구역으로 이동했다. 제11원정단은 상륙-항공-전투지원보급 구성군 등 대규모 병력으로 이뤄져 있다.


로널드 레이건 캐리어 스트라이크 그룹 역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7함대 작전 지역에 전진 배치됐다.


7함대에는 올해 말까지 미 해군의 최신형 항모급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과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함'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사령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작전지역에 전진 배치된 미 해군과 항공기, 미 해병대 항공기들이 다수의 연합 전투 훈련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한반도와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제7함대의 전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항모와 함정, 탄도미사일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주일 미군기지와 주한 미군기지를 에워싸 미국의 태평양 독점 지배를 저지하기 위한 제 2 도련선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도 최근 잇따라 최신 함정과 잠수함을 건조하고 초음속 미사일 발사시험을 하는 등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글로벌이코노믹] 201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