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한국업체 생산 수술용 가운 8만벌 긴급 공수한 공군 C-130J 수송기
'미얀마 출발' 공군 수송기 김포공항 도착…수술용 가운 운송
우한 폐렴 (COVID 19) 감염증 대응을 위한 수술용 가운 8만벌을 싣고 미얀마에서 이륙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수송기가 19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사진 공군 제공)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공군 수송기 C-130J 2대는 한국을 떠난 지 20시간 만에 방역물자를 싣고 각각 이날 오전 3시 57분과 오전 4시 1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C-130J 2대가 수송한 수술용 가운은 한국 기업이 미얀마에서 생산한것으로 업체 물류창고로 수송된 뒤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전국 의료시설에 전덜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우한 폐렴 - 코로나19로 급박한 국내 사정을 고려해 해외 생산 방역물자를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C-130J 수송기 2대가 18일 오전 8시경 김해공항을 이륙해 미얀마로 향했다.
군 수송기가 그동안 해외 교민 이송이나 구호물자 수송 등에 투입된 적은 있지만, 해외 상업물자 운송에 투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군 수송기가 투입된 이유는 3월9일부터 미얀마가 국경을 폐쇄하여 민간 항공기를 통한 국내 수입이 불가능해져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C-130J-30형 모델은 4발 터보프롬의 중형 다목적 수송기다. 최고속도는 671㎞/h, 순항속도는 643㎞/h이며 항속거리는 15톤 적재시 3,344㎞다. 참고로 양곤 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직선거리로 약 3,800km로 중간 기칙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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