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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 추모식

머린코341(mc341) 2015. 11. 23. 22:12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 추모식…'철통같은 안보' 다짐
 
박 대통령, 영상메시지서 희생 장병 이름 언급하며 애도
전쟁기념관 평화광장 추모 행사에 각계인사 4천명 참석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한민구 국방장관 등 국방부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에서 헌화분향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군악대가 가곡 '비목'을 연주하는 가운데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주요 인사들이 헌화와 분향을 하고 엄숙하게 경례했다.


이들의 앞에는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의 전사자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사진이 하얀 국화꽃들에 둘러싸인 채 놓여 있었다.


서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55) 씨는 젊디젊은 나이에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아들을 생각하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를 맞은 2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는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잊을 수 없는 나의 아들아!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 씨(오른쪽)와 부친 서래일 씨 등 유족들이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에서 헌화 분향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한민구 국방부 장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원순 서울시장, 새누리당 유승민 국회의원 등 정부와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을 포함한 군 수뇌부와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이름을 언급하며 애도를 표시하고 "앞으로도 우리 군은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흔들림 없이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연평도 포격 도발 기념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철통같은 안보태세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고, 올바른 남북관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토대"라고 덧붙였다.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합창하고 있다.


황교안 총리는 추모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명백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정부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평화가 위협받지 않도록 강력한 방위역량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평도 포격 도발을 겪은 연평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연극을 했고 해병대 장병들이 군무를 펼치며 조국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씨는 행사를 마치고 "아들이 전화를 걸어 '말년 휴가를 가겠다'고 말한 지 3시간 만에 북한군의 포격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 하사는 당시 말년 휴가를 받아 부대를 나가던 중 북한군의 포격 도발 소식을 듣고 전투 현장으로 급히 뛰어가다가 포탄 파편에 맞아 전사했다.


김 씨는 "5년이 지났지만 아들을 잃은 아픔은 조금도 가시지 않는다"며 "제2의 서정우 하사가 나오지 않도록 북한의 도발을 철저히 억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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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 행사…朴대통령 첫 영상메시지
 
우리 軍 해상사격훈련에 北 보복 위협…서북도서 '긴장'


추모영상 메시지 전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추모영상 메시지가 상영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정부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를 맞아 기념행사를 열어 안보를 위한 의지를 다진다.


서울 전쟁기념관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국민의 하나된 힘이 북한의 도발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와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유족, 장병, 시민 등 4천여명이 참석한다.


잊을 수 없는 나의 아들아!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 씨(오른쪽)와 부친 서래일 씨 등 유족들이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에서 헌화 분향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낸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연평도 포격 도발 기념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영상 상영, 전사자들에 대한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한 서북도서 일대에서는 이날 우리 군의 해상사격훈련 계획에 대해 북한이 무력 보복 다짐을 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이날 오후 서북도서 북방한계선(NLL) 남측 해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에는 K-9 자주포와 130㎜ 다연장 로켓포 등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한은 지난 22일 서남전선군사령부 대변인 담화에서 "서해 열점지역에서 아군 수역을 목표로 한 남조선 군부의 해상사격이 강행되는 경우 5개 섬 수역에 대한 우리 서남전선군 부대들의 무자비한 응징보복이 가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우리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정례적인 훈련으로,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걸어올 경우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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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총리 "안전·평화 위협 안받도록 강력한 방위역량 구축"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에서 분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평화가 위협받지 않도록 강력한 방위역량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 행사 추모사를 통해 "우리의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굳건한 안보태세"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북한의 기습적인 연평도 포격은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를 직접 겨냥해 군인과 민간인을 향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우리 군은 빗발치는 포탄 속에서도 백전불굴의 의지로 우리 영토와 평화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전사자 명비 참배하는 황 총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왼쪽), 한민구 국방장관 등이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에 앞서 전사자 명비를 참배하고 묵념하고 있다.


황 총리는 "우리는 북한의 도발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70년째 지속되고 있는 남북분단을 극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지난 '8·25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확인했듯이 정부의 확고한 대응과 국민의 단합된 의지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통일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