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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방어' 해병대 9여단, 농가 감귤 수확 지원

머린코341(mc341) 2015. 12. 23. 19:51

'제주도 방어' 해병대 9여단, 농가 감귤 수확 지원
  

귤 수확 지원 나선 해병대 장병

(제주=연합뉴스) 18일 해병대 제9여단이 감귤 수확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 농가를 돕기 위해 수확 지원 대민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9여단은 최근 잦은 비날씨로 감귤 수확작업이 늦어지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오는 22일까지 5일간 장병 1천여명을 동원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병대 제9여단 제공>>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해병대 제9여단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 농가를 돕기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감귤 수확 대민지원을 벌인다.

 

9여단은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 6개 지역과 제주시 2개 지역의 고령농민이나 여성농민 농가 등 일손이 절실한 농가를 먼저 고려해 감귤 수확을 돕는다.

 

하루 150∼300여명의 해병대 장병이 감귤 농가를 찾는 등 닷새간 총 1천200여명의 장병이 대민지원에 참가할 계획이다.

 

9여단은 최근 잦은 비날씨로 감귤 수확작업이 늦어지고 부패가 빨라져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감귤 수확 지원 나선 해병대 장병

 

농민 강병자(72·서귀포시 신효동)씨는 "궂은 날씨 탓에 감귤 부패가 빨라져 일손이 많이 부족했다"며 "가족처럼 달려와 적극적으로 도와준 해병대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상민(19) 일병은 "지역 농민들이 일손부족으로 힘들어한다는 뉴스를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대민지원에 자원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해병대 제9여단은 제주도 지역 방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1일 창설됐다.

 

[연합뉴스] 201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