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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ㆍ해병대, 독자적인 한국형 상륙작전 연습

머린코341(mc341) 2016. 11. 20. 20:24

해군ㆍ해병대, 독자적인 한국형 상륙작전 연습


- 민간선박 활용하여 군 자산과 통합한 군사작전체계 적용ㆍ검증
- 민군작전 수행능력 숙달을 위해 미 해병대 전문가와 실제적인 연습


해군ㆍ해병대가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16년 호국 합동상륙훈련을 실시 중에 있다. 이번 상륙훈련은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하며 한반도 전구상황에 적합한 독자적인 한국형 상륙작전을 연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한국의 발전된 선박기술로 건조한 민간 자산을 활용하여 군 자산과 통합한 군사작전 체계를 적용ㆍ검증하였다. 특히, 덱 캐리어(Deck Carrier, 갑판운반선)를 처음으로 운용하였다.


이번에 도구해안 전방 해상에서 훈련에 참가하는 덱 캐리어는 전장 160m이고, 17,700톤 규모의 장비와 물자를 적재할 수 있다.


덱 캐리어는 넓은 갑판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상륙돌격장갑차와 상륙기동헬기 등을 동시에 신속하게 투입시킬 수 있다. 또한 항만시설이 파괴되거나 접안이 어려운 해안으로 공기부양정이나 도하지원선박을 활용하여 전차, 차량, 자주포 등 해상기동이 제한되는 장비들을 대량으로 투입시켜 상륙군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피난민 관리와 주민 의료지원 등 민군작전을 위한 전담부대를 최초로 편성하여 운용하였다. 민군작전 능력 숙달을 위해 미 해병대의 민군작전 전문가들과 실제적인 연습을 실시하였다.


민군작전 부대는 상륙작전에 이어서 작전지역 전방과 후방에서 작전지역 내 유입되는 피난민을 수용하고 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전군 최초로 도입한 천막형 이동전개 의무시설을 활용하여 환자분류부터 일반환자 치료, 긴급환자 응급수술 등 환자처리절차를 숙달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1사단의 연대급 상륙군과 기동군수대대 등 2,600여명의 병력과 상륙돌격장갑차 36대를 비롯한 K55 자주포, K1 전차 등 300여대의 장비가 참가한다. 美 해병대 3사단 보ㆍ포병 중대 130여명과 120mm 박격포도 참가하여 연합작전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해군의 신형 상륙함 천왕봉함(LST-Ⅱ)과 3척의 상륙함(LST), 경계ㆍ엄호전력 및 기타 함정 20여척이 참가한다. 항공전력은 기동헬기(UH-60, UH-1H, CH-47)와 공격헬기(AH-1S), 전술기와 C-130수송기 등 육ㆍ해ㆍ공군 합동전력이 참가하여 한국군 단독 상륙작전수행능력을 검증한다.


상륙군 지휘관 김삼식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데크 캐리어 등 민간 자산을 군사작전에 적용ㆍ검증함으로써 한국형 단독 상륙작전의 모델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해병대)


[비겐의무기사진전문이글루]201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