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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창끝부대, 초급지휘자 ‘무박 3일’ 전장극복 훈련

머린코341(mc341) 2017. 9. 14. 09:50

[해병대] 정신·육체 한계 넘어…포기란 없다

 

해병대 창끝부대, 초급지휘자 ‘무박 3일’ 전장극복 훈련…부대 지휘 및 상황조치 능력 배양 

 

해병대사령부 주관 ‘무박 3일’ 전장극복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각급 부대 초급지휘자들이 산악 급속·전술무장 행군을 하며 작전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용진 중사(진)

 

해병대 창끝부대 초급지휘자의 전투지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박 3일’ 전장극복훈련이 지난 7일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예하 전 부대에서 선발된 초급지휘자 50명을 대상으로 전장극복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초급지휘자의 전장 상황조치 능력과 인내심을 배양하고, 팀워크를 통한 임무수행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은 30㎞ 전술무장행군, 10㎞ 야간·산악·급속행군, 6㎞ 중화기 산악이동, 유격 장애물 극복(암벽·도하), 환자후송·구급법, 시가지·참호전투 등으로 구성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과제별로 목표를 설정한 뒤 5개 분대별로 협력·소통하며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팀 리더십 훈련’을 진행했다.

 

해병대1사단 본부에 집결한 훈련 참가자들은 출전 신고 후 전술무장·산악행군으로 작전지역까지 이동했다.

 

행군 중에는 아군의 병참 보충을 위한 적 보급차량 탈취와 적 공격에 따른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응급처치 능력을 숙달했다. 이어 분대별 중화기와 10㎏의 탄약을 접전 중인 아군에게 보급하기 위해 산 정상으로 신속히 이동함으로써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고지대에서의 운반 능력을 배양했다.

 

 

특히 일반 도로가 아닌 산악지역을 급속행군하면서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화생방·장애물 등 전장 상황별 조치 능력과 팀 단결력을 극대화했다.

 

또 수면 부족과 배고픔이 정점에 이른 훈련 셋째 날에는 극한의 신체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분대급 전술 시가지 전투, 참호·격투봉 훈련 등으로 한계를 극복했다.

 

김철우(중위) 연평부대 소대장은 “이번 훈련은 다양한 상황에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며 전투지휘 능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2017.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