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 군벌과 군조직 -8- 12.12 : 군벌과 군조직 -8- 장태완 수경사령관이 박희모 제30보병사단장에게 전화를 건 것은 육본 지휘부가 막 수경사에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은 직후였다. 그는 참모장에게 참모차장 일행들을 안내하라고 지시한 직후 박희모 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육사출신이 아닌 갑종 출신이었.. ★한국 현대사/12.12사태 2020.03.15
12.12 : 군벌과 군조직 -7- 12.12 : 군벌과 군조직 -7- 총소리에 놀라 가족들과 함께 피난을 간 노재현의 피난생활도 끝이 오고 있었다. 단국대 체육관으로 그를 데리러 온 합참 작전국장 이경율의 집(여의도)에 자신의 가족들을 내려놓고 온 노재현은 통금 이전의 복잡한 서울 시내 교통을 뚫고 9시 반이 되어서야 용.. ★한국 현대사/12.12사태 2020.03.15
12.12 : 군벌과 군조직 -6- 12.12 : 군벌과 군조직 -6- 장태완 수경사령관의 진압의지는 충분했다. 문제는 진압을 할 병력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수경사령관 직속병력인 수경사 30경비단, 33경비단, 야포단, 헌병단 그리고 방공포병단 중 30경비단, 33경비단 그리고 헌병단은 이미 경복궁 측에 넘어간 상황이었다. 마지막.. ★한국 현대사/12.12사태 2020.03.15
12.12 : 군벌과 군조직 -5- 12.12 : 군벌과 군조직 -5- 경기도 용인의 3군사령부에서는 제3야전군사령관 이건영 중장이 손재식 경기도지사 등 행정기관장 및 지역유지들 20여명과 함께 저녁식사로 국수를 먹고 있었다. 그는 그 곳에서 현 정국의 주도권이 군부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며, 행정당.. ★한국 현대사/12.12사태 2020.03.15
12.12 : 군벌과 군조직 -4- 12.12 : 군벌과 군조직 -4- 특전사령관 정병주 소장이 12월 12일 거여동 특전사령부에서 열린 단대장 회의를 주관한 후 문제의 연희동 요정에 갔다 비상으로 특전사령부에 복귀한 것은 12일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그 시각 그의 비서실장 김오랑 소령은 6시에 퇴근한 후 교육과장 .. ★한국 현대사/12.12사태 2020.03.15
12.12 : 군벌과 군조직 -3- 12.12 : 군벌과 군조직 -3- 앰뷸런스를 부르짖던 전화는 곧 끊겼다. 장태완 소장은 급히 돌아가 이 사실을 요정에 있던 정병주 특전사령관, 우국일 보안사 참모장 그리고 조홍 수경사 헌병단장에게 알렸다. 이들은 급히 자리를 벗어나 각자의 위치로 출발했다. 필동 수경사령부로 달리는 차 .. ★한국 현대사/12.12사태 2020.03.12
12.12 : 군벌과 군조직 -2- 12.12 : 군벌과 군조직 -2- 이재천 소령이 부관실로 들어가 전화기를 잡고 옆에 있는 손잡이를 막 돌리려던 때였다.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보안사 수사관들은 그때 출입문 앞으로 이동해 출입문을 가로막았다. 총장공관 경호대장 김인선 대위가 정 총장이 부관을 찾는 소리를 듣고 벌떡 일.. ★한국 현대사/12.12사태 2020.03.12
12.12 : 군벌과 군조직 -1- 12.12 : 군벌과 군조직 -1- 보통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뒤집혀있었다’라는 표현이 있다. 맞는 말이다. 1961년 한 소장이 자신을 추종하는 자들과 함께 한강교를 건널 때도 그랬다. 자고 일어나니 군사혁명위원회 위원장 장도영 중장과 부위원장 박정희 소장이 권력의 최고봉에 앉아 있었.. ★한국 현대사/12.12사태 20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