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고 슬펐던 대방동 여정 괴롭고 슬펐던 대방동 여정 /임종린(20대 해병대사령관) 대방동에 해 떨어지고 가로등에 불 밝혀지면 바쁜 행렬은 붐비기만 했었다 신바람 몰고 온 길거리는 네온사인 반짝이며 황홀한 불빛으로 쌓였지만 휘청거리는 팔각 모 사나이 해 저물면 어둡기만 했던 괴롭고 슬펐던 신작로의 추.. ★해병대 사령관 글/20대사령관 임종린 2015.10.16
古木에 박힌 彈痕 / 임 종 린 古木에 박힌 彈痕 / 임 종 린 도솔산 능선의 고목에 박힌 녹슨 탄흔 백. 천의 포탄 오가던 처절했던 상황을 알면서 모르는 채 고개 숙여 홀로 서서 총탄의 피 멍은 아물지 안은 모습 보며 상상만 해도 가슴이 무너질 듯 아프게 백병전의 아비규환 처절함을 상상 한다 적이 쏜 총알을 너가 막.. ★해병대 사령관 글/20대사령관 임종린 2015.10.16
9월이 남기고 간 잊지 못할 戰功 9월이 남기고 간 잊지 못할 戰功 임종린 (시인, 전 해병대사령관) 고향 등지고 정처 없이 떠나야 했던 피난 길 조국 산하가 붉은 마수들 손아귀에 들아 가 낙동강전선이 무너질 風前燈火 긴박한 戰況 맥아더장군 전략으로 실시된 인천상륙작전 1950년 9월15일 18시 30분 역사적인 순간 인천상.. ★해병대 사령관 글/20대사령관 임종린 2015.10.16
국가안보의 사수 / 임 종 린 국가안보의 사수 / 임 종 린 무더위가 가고 가을이 온다 무거운 마음의 수 해민들 모습 가늠할 수가 없는 安保危難 속 정치. 사회의 파편화와 불신 민생. 경제의 피폐화 현장에 저만치 밀려있는 국가경쟁력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이 짙은 불확실성을 헤치고 누가 위기를 극복할 수 .. ★해병대 사령관 글/20대사령관 임종린 2015.10.16
6월을 보내는 노병의 마음 6월을 보내는 노병의 마음 임종린(시인, 전 해병대사령관) 여기 6.25전쟁 때 격전지 포항전장 죽음의 싸움터로 불려졌던 주변야산 참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숲 속에서 57년 전 전투 중 스러져간 무명용사 원혼을 찾고 있는 유해발굴현장이다 쇠고기 파동촛불집회에 관심 쏠렸는데 유해발굴.. ★해병대 사령관 글/20대사령관 임종린 2015.09.19
새벽에 쓰는 축시 임 종 린 새벽에 쓰는 축시 / 임 종 린 새벽하늘의 별처럼 외롭게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신념이라고 말할까 고국을 떠나 인도에 온지 20일이 넘어 오늘 맞아 떠나갈 날이 되었는데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계속된 한여름 찜통더위가 대지를 끓게 하는구나 오늘도 내의.. ★해병대 사령관 글/20대사령관 임종린 2015.09.19
어느 해병의 낙서 어느 해병의 낙서 임종린(시인, 전 해병대사령관) 지난 시절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도 세월에 퇴색되어 잊고 살아가지만 마음 속에 간직하며 가슴저리게 한 어느 해병의 수첩 속에 적혀있던 잊혀지지 않는 낙서가 생각납니다 소중히 간직하며 몇 번이고 되새기면서 황혼기에 들어선 노 해.. ★해병대 사령관 글/20대사령관 임종린 2015.09.19
현충일을 찾은 노병의 독백(獨白) 현충일을 찾은 노병의 독백(獨白) 임 종 린(시인, 전 해병대사령관) 이 땅에 6월이 다시 찾았습니다 숭고한 희생 앞에 머리 숙이니 조국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진혼곡이 구슬피 울려 퍼지는 동작동 국립 현충원 충혼탑 앞에서 여기에 새겨진 뚜렷한 귀한 글귀를 몇 번이고 되풀이 읽어.. ★해병대 사령관 글/20대사령관 임종린 2015.06.07
잊지 말자 6월의 슬픔과 아픔 잊지 말자 6월의 슬픔과 아픔 임 종 린 올해도 잊지 않고 6월이 왔다 6.25 전쟁이 불러온 동족상잔 아비규환 의 전쟁터 울음 바다 팔. 다리가 잘린 어린이의 비명 부모형제마저 세상 떠나 버렸다 공산마수들 아집我執 이 가져온 참상 부모형제를 잃은 어린이 슬픔과 아픔 피란민대열에서 부.. ★해병대 사령관 글/20대사령관 임종린 2015.06.01
해병은 누구나 될 수 없다 해병은 누구나 될 수 없다 / 임 종 린 사람은 젊어서 한때 싱싱하지만 나이가 덜수록 늙어 약해 진다 그러나 특별하게 해병의 생태는 영원히 싱싱하여 청춘을 지킨다 누구나 자신을 돋보이려고 하지만 해병은 조국과 해병대를 돋보인다 누구를 막론하고 생을 살아가면서 위기를 맞아 흔들.. ★해병대 사령관 글/20대사령관 임종린 201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