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일기/해병631기 김보철

나의 실록A....꽁때리지 맙시다.

머린코341(mc341) 2017. 8. 16. 15:49

나의 실록A....꽁때리지 맙시다.


필승!
선후배님들 안녕들 하시고 따시한 봄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잘들 보내셨는지요...
이곳 포항은 진짜무지무지 따쓰합니다.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 한자 올립니다.


요번에 포항에 스틸러스배 동호인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제가 어느축구 조기회에 사무국장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리한데 요번 대회에 있어서 포항시 축구협회에 선수들 초본을 제출하게 되었는바
저희 조기회에서 알게된 친구 하나가 평상시 공차러 나올때마다 자기가 육군 특수부대 있었다고 하고 후반기
신병 훈련소 육군 위탁 교육 받으러 온 해병대를 반 잡았다고 하더군요..(물론 믿지는 않았지만...ㅎㅎ)
그러면서 자기가 일병때 어떻고 저떻고 상병때 어떻고 저떻고  고참 병장때는 사단장과 같이 있으면서...
하여튼 있는뻥 없는뻥 다 때리더군요.


저희 조기회원들은 항상 그녀석의 무용담을 듣곤 했지요....ㅎㅎ
저는 육군에 있어보질 않았기에 뭐 그러려니 했는데
요번에 요 넘이 초본을 제출하는 걸 보고 전 알았습니다....
초본상에 하단부에 나와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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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


그 친구 속칭 쪽 다 깠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비밀이데이..술한잔 사주마 ㅎㅎ


또 우리 조기회....장님
자기 자신이 하는말............
난 해병대 000기다..
사실 저희 조기회에 해병대 출신이 두명
해군 UDT출신 한명...내 친구
북파 hid...출신한명...(이넘아는 고교동창인데 예전 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예전 민증엔 병역란에 정보하사로 되어 있더군요 ..


강원도  설악산 어디서 근무 했다는것 이외에 술을 마시면 좀 많이 마시고 아무리 술 마셔도
군대 이야긴  한마디도 안하더군요.......지금까지...근디 확실히 이 친구 녀석 HID부대 맞습니다,....)
육군 수송병 출신이 4명 그 이외엔 ,,,,ㅎㅎ
그래서 전 우리 장 보고 그랬지요..


"필승! 631기 며 2연대 2대대 6중대 근무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좀 흘렀는데
얼마전 술 한잔 하다가


"어디 근무 하셨습니까!"
"군사 비밀이야....."
"아..그렇습니까!"


직책도 있고 그리하여 더 이상 묻지 않다가
술 몇잔 들어가니.


"내가 해지단 탄약고 근무했지...3연대도 있었고 사단도 있었고  "


하두 이상하여


"군번이 어찌 되시며 언제 입대 하셨습니꺼!"


그 와중에 횡설수설.............
결국 이리저리 맟춰보고 초본상 계급이 상병이길레...ㅎㅎ
결국 실토 하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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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랑스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해병방위다" ......
....
포항에서 해병대 나왔다고 뻥치다 걸려 나 한티 잡힌 사람만 해도 일개 보병 중대급 이상은 됩니다.
해병대 군번 9자로 시작된 군번은 정확히 658기 까지 입니다.
30개월 마지막 기수는 634 기 인데 앞뒤 정황 물어 보면 들통 다 납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도 해병대 영내 현역병과 상근 해병대는 군번 한자리가 틀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
저희 조기회는 어느 조기회와 포항 스틸러스배1회전 겜을 했는데
3-1로 저희가 졌습니다..
전 군대 있을때는  스트라이커 였는데
지금은 골키퍼를 보고 있습니다,.
전반전에 골키퍼를 하다 상대방 이 쏜 슛을 붕 날아 쳐내고


전 그만 축구꼴때와 내 머리통이 부디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전 5분가량 기절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부터 후반전까지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조기회원중 한 형이 저에게 전화와서 그러더군요
네가 해병대 나왔길레 그정도지 00 같았으면 죽음아니면 사망이었다고
그 00가 누군고 하니 군대도 안갔으면서 꽁때리다 걸린 상기글에 나와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참고로 꽁때리며 살지 맙시다..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