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서사시 대한민국 해병대 - 9

장편서사시 대한민국 해병대 - 9

(대한민국 해병대 창설 52주년 기념) 

 

그리하여

국가의 하명(下命)이 유할 시엔

언제 어디서나 즉각 출동하여

설사 그대들 나아가는 길에

처절한 혈전의 들과 강이 끝없이 펼쳐지고

피보라 치는 죽음의 산과 골짜기가

첩첩이 가로 막고 나설지라도

혼연히 목숨바쳐 그대들에게 부여된,

오로지 그대들 만이 해낼 수 있는

그 중차대한 사명을 빛나게 완수함으로써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연원한 평화, 무궁한 번영을 위해

진실로 영광된 기여를 할지어다.

 

오 ~ 그대는 조국의 빛,

불사신(不死身)의 용마,

나의 사랑하는 모군(母軍) 대한민국 해병대!

 

영광된 해병사의 오늘이 있기까지

조국의 수호신으로 산화한,

그 열 별빛처럼 빛나는 수많ㅇ는 전우들,

지하에서 그대 영광을 찬미하며 노래할

그 모든 영령들과 더불어

우리 모든 해병가족들이 영원토록 기리며 사랑할

대한민국 해병대여!

 

만세 만세 만만세!

무적해병 만만세!

2001. 4

출처 : 해병대 특과장교 2기 예비역 해병중령 정채호 대선배님의 저서 "장편서사시 대한민국 해병대" 중에서